London Collections Men SS17 MUST SEE, SEVERAL

한 홍보 대행사의 프레스 데이에서 처음 세베랄(Several)을 만났다. 전 발리(Bally) 크레이티브 디렉터이자, 아쿠아스큐텀 (Aquascutum) 듀오 디자이너 시절부터 오이코노모스와 오랜 인연을 이어온 그레이엄 피들러 (Graeme Fidler)의 세베랄은 2015년 1월에 LCM에 처음 데뷔한 브랜드. 큰 키에 스키니한 몸매, 피트한 데님에 셔츠를 차려 입은 그레이엄은 스튜디오 벽면을 자신을 꼭 닮은  정갈한 디스플레이로 차곡차곡 단장해놨다. 명품 브랜드에서 일했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답게 고퀄리티티 시각으로 하위 문화를 재해석하는 세베랄은 다가오는 London Collections Men SS17에 주목할만한 브랜드!

세베랄의 SS16 컬렉션은 16세기 중반부터 17세기 초반에 영국에서 대 유행을 했던 영국의 그린 인터네셔널 모터 (The Green International Motor)의 레이싱 컬러에서 영감을 받았다. 그는 당대에 스포츠 웨어로서 꼭 필요한 기능에 멋스러움을 더한 디테일로 유행의 최중심에 있던 그 느낌, 실루엣, 컬러, 피트까지 그만의 시각으로 완벽하게 재현했다. 더불어 16-17세기의 가볍고 내구도 좋은 소재에서 영감받은 이번 컬렉션의 페브릭은 세베랄의 장인정신과 하위 문화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타협하지 않는 가치를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다가오는 LCM SS17에는 어떤 새로운 이야기를 가지고 올지, 세베랄을 기대해 본다!

글/ 최상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