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ndon Fashion Week 2016 AW Highlights 런던 패션 위크 2016 가을 겨울 컬렉션 하이라이트

지난 9월 브루어 스트릿 카 파크(Brewer Street Car Park)에서 성황리에 끝마친 2016년 봄 여름 컬렉션에 이어서 돌아오는 2월에는 2016년의 가을 겨울 컬렉션이 시작한다. 대중들이 열광하는 (한국에서 특히 더) ‘트렌드’라는 것이 어디로부터 비롯되는지 늘 궁금했던 나에게 반 년 앞선 시기의 패션을 고민하고 보여주는 패션 위크는 참 좋은 기회이다. 특히 요번 가을 겨울 컬렉션에는 몇가지 반가운 소식이 있어 더  기다려진다.

 

1. 알렉산더 맥퀸의 패션 위크 복귀

천재 디자이너로 일컬어 지는 맥퀸이 2010년 자살로 생을 마감한 이후부터 그의 곁에서 14년이상을 함께 한 사라 버튼(Sarah Burton)이 패션 디렉터 자리를 맡아 브랜드를 이끌어 왔다. 알렉산더 맥퀸의 마지막 컬렉션도 그녀가 마무리하여 극소수에게만 공개된 바 있다.
2015년, 알렉산더 맥퀸의 회고전 ‘알렉산더 맥퀸:새비지 뷰티(Alexander McQueen: Savage Beuty)’가 뉴욕, 런던 그리고 파리 세 도시에서 매우 큰 인기를 얻으며 막을 내렸다. 그리고 전통적으로 파리에서 컬렉션을 선보이던 알렉산더 맥퀸이 요번 시즌에는 런던 패션 위크로 복귀한다. 대중들이 그의 정교하고 웅장한 아카이브를 맛보았으니, 새로운 컬렉션에 모든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2. 멀버리(Mulberry)의 패션 위크복귀

멀버리 역시 돌아오는 2016 가을 겨울 시즌 런던 패션 위크에 복귀한다. 영국 브랜드인 멀버리는 2014년 봄 여름 시즌을 마지막으로 컬렉션을 선보이지 않다가 전 셀린(CELINE) 수석 액세서리 디자이너 조니 코카를 1년전에 새롭게 영입한 후,  다가오는 2월 창의적 느낌의 레디-투-웨어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3. 샬롯 올림피아(Charlotte Olympia) 런던 패션 위크 데뷔

패션에 조금 관심있다고 하는 여자치고 알렉사 청(Alexa Chung)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나도 역시 대학교 1학년부터 알렉사 청의 패션을 레퍼런스로 삼기 위해 그녀의 패션 스타일 사진을 한참 수집했었다. 샬롯 올림피아의 귀여운 고양이 얼굴을 한 플랫슈즈를 바로 그녀의 사진에서 처음 발견하고는 갖고 싶어하며 국내의 인터넷 쇼핑몰들을 한참 들락날락 거렸던 기억이 난다.

물론 그 상품들은 모두 샬롯 올림피아의 디자인을 카피한 제품들이었고 그 디자이너가 샬롯 델이라는 것을 안지도 얼마 되지 않는다. 요번 런던 패션 위크에서 그녀의 슈즈와 액세서리를 캣워크 쇼를 통해 볼 수 있다는 것이 반갑게 느껴진다.  앞코에 고양이 자수가 놓여진 슈즈처럼 위트있는 쇼가 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