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ondon Diary by Andrew Tuck 모노클 잡지 창간인 앤드류 턱 과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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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ungChul Kim   전통과 모더니즘이 공존하는 도시 런던에서 앤드류 턱은 글로벌 잡지 ‘모노클’을 편집하고 발간한다. 일년에 10번 발행되는 잡지는 로고를 달고 도시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숍과 커피숍으로도 존재한다. 새로운 시각을 갈망하는 글로벌 세대를 위해 이야기를 찾고, 모으며, 서술하는 앤드류에게 런던은 어떤 곳일까. 그와 나눈 눈부시게 아름다운 런던에 대한 이야기. 에디터/ 여인해

©YoungChul Kim

전통과 모더니즘이 공존하는 도시 런던에서 앤드류 턱은 글로벌 잡지 ‘모노클’을 편집하고 발간한다. 일년에 10번 발행되는 잡지는 로고를 달고 도시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숍과 커피숍으로도 존재한다. 새로운 시각을 갈망하는 글로벌 세대를 위해 이야기를 찾고, 모으며, 서술하는 앤드류에게 런던은 어떤 곳일까. 그와 나눈 눈부시게 아름다운 런던에 대한 이야기. 에디터/ 여인해

모노클 글로벌 본부의 이름은 ‘미도리 하우스’다. 초록의 공원이 건물 뒤로 뒷마당처럼 펼쳐져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곳에서 60여명 직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며 글로벌 이슈와 비즈니스, 디자인 스토리를 편집하고 구성하며 운영한다. 미도리 하우스에서 만난 모노클의 창간 편집인 (Founding Editor) 앤드류 턱은 지난 한 해에만 60개 도시를 돌아다닌 글로벌 여행자다. 그는 자신이 일하고 사는 런던을 “모두가 사랑에 빠지고 싶어하지만 단번에 알기 어려운  ‘힘든 데이트 상대’같은 존재”에 비유한다. 다음주면 또 다시 전세계 여정길에 오르는 그가 <분더숍 매거진>을 위해 런던에 대한 자신만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당신은 브리티쉬인가?
난 태생도 문화도 모두 브리티쉬다. 5살때 부모님이 다른 곳으로 이사한 후 대학생이 되서야 돌아왔지만, 난 자랑스런 브릿 (영국인)이다. 대부분 호주, 미국, 한국, 일본 등 전세계 다양한 나라에서 온 모노클에서는 특이한 일이다. 영국인이고 게다가 런던 태생이라 아주 독특한 케이스다.

역시 글로벌 매거진답다. 당신의 지극히 영국스런 면은 무엇인가?
브릿이지만 중절모를 안 쓰고 주말 사냥 여행도 안 가며 심지어 차도 안 마신다. 대신 좋은 펍을 즐겨찾고 잘 트리밍된 수트 재킷과 이 도시가 지닌 역사를 좋아한다.  

60여명이 전세계 스토리들을 커버한다고 들었다. 어떻게 가능한가?
(웃음) 나도 놀랍다. 처음부터 어떤 매거진을 만들어야겠단 아이디어가 확고했다. 시작은 어려웠지만, 점점 우리를 이해하고 좋은 이야기들을 ‘물어주는’ 네트워크가 확장되었다. 모노클에서 말하는 좋은 저널리스트는 오늘은 한 도시의 시장을 인터뷰하고 내일은 레스토랑을 리뷰할 수 있는 사람이다. 그를 둘러싼 모든 일들을 예리하게 지각하고 있어야 한다.

당신의 역할은 무엇인가?
모노클을 창간한 타일러 브륄레 (오랜 친구다)와 함께 9명의 직원으로 잡지를 시작했다. 난 ‘콘텐츠’와 관련된 모든 분야를 맡는다. 잡지에 등장하고 라디오 (인터넷 방송)에 소개되는 모든 이야기를 편집하고 게스탈렌 독일 출판사와 발행한 2권의 책을 책임졌으며 (현재 3번째 권 완성) 여름에 런칭 예정인 여행 가이드 북 시리즈와 모노클에서 처음 개최하는 리스본 컨퍼런스의 강사 라인업을 책임진다.

모노클은 어떤 잡지인가?
진정한 글로벌 잡지! 다양한 문화에 속해 있지만 교육과 비즈니스는 ‘영어’로 하는 세대들은 세계를 바라보는 어떤 ‘애티튜드’를 갖고 있다. 그들은 좋은 비즈니스 기회는 물론 성공적으로 도시를 운영하는 시장 등 전세계 흥미로운 일을 하는 인물들에 대해 알고 싶어한다. 모노클은 이런 이야기들을 패션은 물론 터프한 시사 섹션을 통해 리포트한다. 단, 우리의 원칙은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자는 것이다.

영국은 세상을 언어와 문화로 정복한 역사가 있다. 영국에서 발명되고 시작되지 않은게 없을 정도다!
하지만 성공한 과거로 돌아가 위대해지고 하는 욕망에 매인다. 바깥 세상을 바라봐야 한다. 우리는 전세계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운영한 이들을 세상에 알린다. 정보의 원천지인 셈이다! 하지만 동시에 오래된 전통에도 눈을 돌리자고 얘기하는거다.

모노클 본부인 미도리 하우스, 정말 아름답다! 이곳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이 어딘가?
이곳은 9명에서 시작해 전세계 100명으로 늘어난 팀이 존재하는 이유다. 그래서 이곳에 있으면 마음이 풍성하다. 여름이 되면 테라스 문을 열고 모두가 밖에 앉아 일한다. 여름이 기다려진다! 

정말 부러운 환경에서 일한다. 도시를 보기 위해 자주 나가기도 하나?
여행 다니지 않을때는 런던에 있는 것을 무척 좋아한다. 시내 중심에 살기 때문에 다 걸어서 다닌다. 도시 환경을 좋아하는데, 전세계 도시를 볼 수 있는 직업을 가진걸 행운으로 여긴다. 작년에  60개 도시를 다녀왔다.  

다 세어본 건가?
하하. 지도를 펴고 숫자를 셌다. 저널리스트가 된 이유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새로운 것들을 보고 싶어서다. 지금 정확히 그 일을 하고 있다. 전세계를 돌며 독자들을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무척 특별하다. 작년에 4천명을 만나 악수하고 명함을 교환했다.  

모노클은 잡지를 브랜드화하고 라이프 스타일을 담은 숍을 운영한다는 면에서 독특하다.
잡지는 보통 타이틀만 있지만 우리는 로고에 심혈을 기울였다. 좋은 로고는 제품과 매장에 배치했을때 드러난다! 모노클을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니 숍으로 오픈하는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다만 커뮤니티의 일부가 되고 싶다. 모노클이 앞으로 무엇으로 또 탄생할지 흥미롭다. 하지만 완벽한 잡지를 일년에 10번 발행해야만 그 외의 것들도 존재할 수 있다. 

런던은 당신에게 어떤 곳인가?
런던은 한번에 알기 어려운 도시다. 파리나 로마처럼 예쁘거나 뉴욕처럼 돌아다니기 쉽지 않다. 하지만 시간을 들여 런던을 보면 어느 순간 그 매력을 알게된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도시다. 대단한 건축물과 사람들이 서로 뒤섞이거나 또는 이방인으로 각자의 삶을 산다. 

런던은 정말 많은 역사를 담고 있다!
맞다, 그것이 런던이 누리는 영광이다. 어마한 유적과 역사가 있는 전통 도시와 모던 도시가 멋지게 공존한다.  

수 많은 도시를 여행하는 당신도 런던에서 늘 새로운 것을 발견하나?
지난 토요일 말트비 거리 푸드 마켓에 갔다. 건축 자재를 파는 빅토리아풍 아치형 창고들이 주말이면 전세계 음식 축제의 장으로 탈바꿈한다. 또 퇴근 후 템스강에서 저녁 노을을 보며 런던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깨닫는다. 런던은 날 항상 놀래킨다.  

공원과 궁 그리고 유적은 물론이고 런던의 패션과 유스 컬쳐도 무척 매력적이다. 다양한 면모가 있다.
그게 런던의 매력이다. 일요일 아침 영국의 섭정 왕자 (Prince Regent) 이름을 딴 리젠트 공원에서 조깅하며 호수 위 오리들을 보고 런던 동물원의 낙타들을 본 후 튜브 (지하철)를 타면 쇼디치 (Shoreditch)에 도착한다. 런던에서 가장 힙한 이 곳은 일요일마다 콜롬비아 로드 꽃 시장이 열린다. 힙스터와 전통적인 런던이 조화롭게 공존한다! 

런던의 시장은 어떤 사람인가? 당신은 흥미로운 런더너들을 많이 만날 것 같다.
하하. 보리스 (보리즈 존슨 현 런던 시장)를 직접 만난 적은 없다. 지금은 한 도시의 시장이 홍보 대사와 CEO역을 겸하는 세상이다. 보리스와 이전 시장인 캔 리빙스턴은 진정한 챔피언이다. 그들은 많은걸 이뤘고, 투쟁했으며, 런던을 진화시켰다.  

주말에는 북적거리는 도시에서 탈출하나?
런던 외곽 코츠월드 (Cotswold)로 향한다. 친구의 집이 있는 그곳에는 영국인들이 상상하는 ‘전원 풍경’이 있다. 모래색 돌 집들과 버터색 노랑 마을 풍경이 있고 농업과 시골 인심이 있는 곳!  

비행기 안에서 자고, 읽고, 듣고 보는 것 중 주로 뭘하나?
바로 잠 드는 편이다. 비행기는 나에게 편안한 안정감을 준다. IFE (기내 오락 시스템)는 거의 안 보고 팟캐스트를 듣거나 책을 본다. 

앞으로 가보고 싶은 곳이 있다면?
멕시코 내 태평양 연안, 바르사바 (폴란드의 수도, Warsaw)와 미얀마.

가장 최근 당신이 인터뷰한 사람은 누구고 앞으로 만날 사람들 중 누가 가장 기대되나?
얼마 전 저자 마크 게비서 (Mark Gevisser)를 인터뷰했는데 요하네스버그에서 성장기를 보낸 자서전에 대한 얘기를 나눴고 마리 필론 (Mary Pilon)을 만나 보드 게임 모노폴리 (일명 부루마블) 의 역사에 대해 인터뷰했다. 4월 리스본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모노클 컨퍼런스에서 타이포그래퍼이자 도시 해설자인 에릭 스파이커맨 (Eric Spiekermann)을 인터뷰할 예정인데 무척 기대된다. 

 

글/ 여인해
사진/ 김영철
이 글은 <분더샵> 매거진 SS 2015에 실린 글입니다.